지난 강의자료·링크드인 글·브런치 글·뉴스레터를 전부 모아둔 나만의 지식 창고가 있습니다. 이 창고가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자료를 넣고 꺼낼 때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리했습니다.
하는 일은 두 가지뿐입니다.
새 자료(강의 PPT, 링크드인 글, 웹페이지…)를
받아서 정리된 카드로 만들어 보관
블로그·카드뉴스·교안을 만들 때
창고에서 딱 맞는 근거를 찾아 인용
이 두 가지가 매번 같은 순서로 돌아가도록 약속을 정해둔 겁니다. 그게 전부예요.
직관적으로는 대주제 → 소주제 → 간단 설명 → 상세 내용 → 원본 파일의
5단계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실제 구조도 이 감각과 거의 같지만, 두 가지가 다릅니다.
① '대주제'는 층이 아니라 서랍에 붙은 이름표입니다 (주제 폴더 7개).
② '소주제·간단 설명·상세 내용'은 카드 한 장의 앞면과 뒷면에 같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층은 아래처럼 4개 층입니다.
원칙은 하나입니다. 가벼운 것(목록)부터 보고, 필요할 때만 무거운 것(원본)을 연다.
카드 312장의 제목과 한 줄 요약만 쭉 모아둔 목록표. "이런 자료 있나?" 정도는 여기서 끝납니다.
시스템 이름: L0 카탈로그 · summaries/cards.jsonl
지식의 기본 단위. 카드 앞면에는 제목(소주제)·한 줄 요약(간단 설명)·검색용 단어들이, 뒷면에는 배경·핵심 내용·시사점 같은 상세 정리가 적혀 있습니다. 카드는 주제 폴더 7개(대주제)에 나눠 들어 있습니다.
시스템 이름: L1 카드 · cards/주제폴더/카드이름.md · 폴더 = AI기초 / 마케팅 / AI마케팅 / 데이터분석 / 링크드인 / 커리어 / 젠스파크
원본 자료를 페이지(슬라이드) 하나당 파일 하나로 그대로 옮겨 적은 층. 따옴표 치고 "원문 그대로" 인용할 문장은 여기서만 가져옵니다. 카드 뒷면은 요약이라 인용 근거로는 안 씁니다.
시스템 이름: L2 슬라이드 원문 · sources/자료이름/slides/slide-번호.md
PPT·PDF·녹취록 같은 진짜 원본. 도표나 그림을 직접 봐야 할 때만 필요한 파일 하나만 엽니다. 이미지는 별도 이미지 보관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시스템 이름: L3 원본 · sources/ + 이미지 보관함 images-pool/
아래로 갈수록 무거워집니다. 그래서 항상 위부터.
| 흔히 부르는 말 | 실제로는 |
|---|---|
| 대주제 | 주제 폴더 7개 - 층이 아니라 카드를 나눠 담는 서랍 이름표 |
| 소주제 | 요약 카드 1장의 제목 (2층) |
| 간단 설명 | 카드 앞면의 한 줄 요약 - 이걸 전부 모은 게 1층 목록표 |
| 상세 내용 | 카드 뒷면의 정리(2층) + 원문 기록(3층) |
| 원본 파일 | 4층 수장고의 원본 - 말 그대로 원본 파일 ✓ |
창고를 마음대로 뒤지는 게 아니라, 목적에 맞는 문으로만 드나듭니다. 문마다 담당 스킬(자동 절차)이 하나씩 붙어 있습니다.
블로그·카드뉴스·교안 등을 만들 때 창고에서 근거를 꺼내 왜곡 없이 인용하는 문. 아래의 '꺼내 쓰기 4단계'가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언제 열리나 · "○○ 만들어줘 / 써줘"라고 하면 자동으로
스킬 코드 보기 ↗새 자료를 창고 규격에 맞는 카드로 만들어 보관하는 문. PPT든 링크드인 글이든 웹페이지든, 전부 같은 절차를 거칩니다.
언제 열리나 · "이 자료 지식화해줘"라고 하면
스킬 코드 보기 ↗"이런 자료 있어?"를 확인만 하는 창구. 1층 목록표만 훑어보고 답하며, 카드나 원본은 열지 않습니다.
언제 열리나 · 인용 없이 보유 여부만 궁금할 때
스킬 코드 보기 ↗knowledge-retriever).
가벼운 모델로 돌아가고, 단독으로 부르는 일은 없습니다."프롬프트 잘 쓰는 법으로 카드뉴스 만들어줘"라고 하면, 뒤에서 이런 순서로 돌아갑니다.
목록표에서 관련 카드를 찾습니다. 카드 뒷면은 안 펼칩니다. 같은 내용도 부르는 말이 다를 수 있어서, 키워드를 2-3가지 바꿔가며 찾습니다.
왜? 목록표만 보면 빠르고, 전체를 읽느라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으니까.
검색 모듈이 목록표를 읽고, 카드+원문+그림을 어떻게 꺼낼지 1·2·3순위로 제안합니다. 아직 아무것도 꺼내진 않은 상태.
왜? 글자만 겹치는 걸 가져오면 엉뚱한 게 걸리니까, 뜻이 통하는 걸 고르는 단계.
세 후보 중 뭘 쓸지 직접 골라야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알아서 해" 안 됩니다.
왜? 내 이름으로 나가는 콘텐츠니까, 뭘 인용할지는 사람이 정해야 합니다.
승인된 묶음의 카드 뒷면(2층)과 원문 기록(3층)만 펼쳐서 근거 묶음을 만듭니다. 이걸 바탕으로 콘텐츠를 씁니다.
왜? 따옴표 인용은 원문 기록(3층)과 대조해야 합니다. 요약에 기대면 인용이 슬금슬금 변형됩니다.
이렇게 해야 빠르고, 비용도 적게 들고, 인용이 틀어지지 않습니다.
"지식화해줘"라고 하면, PPT든 글이든 웹페이지든 같은 순서로 카드가 됩니다.
자료에 이름을 붙이고 원본을 4층 수장고에 복사해 둡니다. 원본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자료를 페이지(슬라이드) 단위로 나눠 3층 원문 기록으로 옮겨 적습니다. 그림도 전부 꺼내 이미지 보관함에 넣고, "무슨 그림인지" 설명을 하나하나 달아둡니다. 나중에 그림으로도 검색할 수 있게.
카드를 몇 장으로, 어떻게 나눌지 제안이 오고, 승인해야 카드가 만들어집니다.
승인된 목차대로 카드를 만듭니다. 앞면에는 제목·한 줄 요약·검색 키워드, 뒷면에는 배경·핵심 내용·인용 문장·시사점.
새 카드를 기존 카드와 연결하고(개념 ↔ 사례), 1층 목록표를 갱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용문이 원문에 실제로 있는지 대조하고, 작업 일지에 기록.
규칙이 깐깐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① 인용이 변형되면 안 되고, ② 창고를 통째로 읽으면 느려지고 비싸집니다.